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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학과를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2025. 3. 11. 오전 1:58:04

어디 학과를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 분 중에 중장비 쪽에서 오래 일하신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항상 강조하던 말이 있어요.

"이쪽은 결국 사람이다. 인맥이 전부다."

처음엔 그냥 하는 말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까 정말 그랬어요.

건설 현장은 생각보다 작은 세상이라서, 한 번 연결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소개해 주고, 그렇게 일거리가 돌아가더라고요.

그런데 고민이 되시겠죠? 대학도 꼭 가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과 친해지고 다양한 경험도 하고 싶은데, 중장비 관련 학과는 없다는 사실.

그래서 어떤 학과를 가야 할지, 그리고 높은 대학의 낮은 과를 가는 게 좋을지,

아니면 낮은 대학이라도 관련된 과를 가는 게 좋을지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이건 제가 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릴게요.

저는 건설 쪽에서는 결국 경험과 인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무조건 높은 대학을 가는 것보다, 어떤 대학이 실질적으로 내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따져보는 게 더 현명해요.

예를 들어, 건설업과 관련된 학과로는 토목공학과, 건설환경공학과, 기계공학과 같은 곳이 있어요. 토목공학과는 도로, 교량, 터널 같은 대형 인프라를 다루고, 건설환경공학과는 시공과 설계를 배우는 경우가 많아요.

중장비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지만, 건설 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졸업 후 현장 경험을 쌓기 좋죠.

중장비 쪽은 아무래도 현장 경험이 많을수록 실력이 인정받고, 자연스럽게 인맥도 넓어지는 분야라서요.

또한, 국가기술자격증(지게차·굴착기·로더 등)도 미리 준비하면 졸업 후 바로 경쟁력이 생겨요.

대학 공부와 병행하면서 중장비 기능사 자격증을 따놓으면 훨씬 유리해질 거예요.

그리고 건설업은 학벌도 중요하지만, 결국 실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학벌이 좋아도 현장 경험이 없으면 인정받기 어렵지만, 실력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인정받고 일이 들어오게 되는 게 이쪽 세계의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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